추첨제 된다고 하니 만족하시나요?

신규등록일만 지나면 추첨제 안하냐고 노래를 부르는 분들이 조용하네요.

원하던 추첨제 된다고 하니 만족하셔서 조용하신가요?

추첨제가 되면 다들 본인이 추첨되서 수영 할 수 있을거라고 생각이라도 하시나봅니다.

추첨은 순전히 운입니다. 운 안좋으면 쭉 못하는거에요.

기존 회원들도 새벽 잠 안자고 줄서가며 힘들게 들어온 노력을 신규등록을 못하게 막는 이기적인

사람으로 매도하며 

본인들 신규등록을 하려면 기존 회원들 다 털어내고 추첨제만이 정답이라 하셨던것이 결실이 되어 기쁘시겠어요.

추첨제를 하면 6개월마다 재추첨으로 수강가능하다고 합니다. 이 마저도 6개월 수강한 회원은 추첨접수의 기회도 없구요.

정말 우연히도 운이 좋아 추첨으로 수영 등록 하신 후 어디가서 이제 나도 수영 좀 한다고 이야기 하실만할때 6개월 수료제로 재등록 못하는 일을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운동의 연속성을 이야기하는 회원님께 이기적이라고 하셨던 그 마음 꼭 변치마시길 바랍니다.

6개월만 하고 재등록 못할때 본인들이 원해서 이뤄낸 결과로 6개월 수료제가 되어 운동의 연속성을 이어가지 못하게 된 것에도 절대 불만을 가지지 마시길 바랍니다.

남구국민체육센터 수영이 인기많은 이유는 수강료가 싸서? 인근 구민센터랑 비교해서 월등하게 싼것도 아닙니다. 

그렇다고 위치가 좋으냐하면 자차없이는 구석이라 다니기 불편하죠.

낮 시간 셔틀 다닐때야 좋지만 새벽수영이라도 할려치면 자차없인 갈때는 걸어가야합니다.

이런 안좋은 조건속에서도 수영 재등록률도 높고 신규등록을 소원하는 분들이 많은 이유는

다른 수영장과 달리 단순히 뺑뺑이 수업이 아니라 ‘수영강습’이 이뤄져라고 생각합니다.

초급 중급 고급 가리지 않고 모든 시간 모든 수업에서 선생님들이 뺑뺑이가 아닌 영법교정과 자세교정, 체력 훈련 등을 다 섞어서 해주시기 때문에 인기가 많다고 생각합니다.

인근 다른 수영장은 중급만 가도 뺑뺑이만 돌려요. 

로테이션 주기도 6개월로 짧으니 애써서 영법 교정을 해줄 필요가 없으니까요.

이제 남구도 6개월 주기로 재추첨제 도입해서 모든 수업이 강습이 아닌 뺑뺑이 위주로 돌아간대도

할 말이 없습니다. 

가르칠만하면 새로 바뀌는데 무슨 보람이 있어서 굳이 애써서 힘들게 강습하실까요?

저라도 안합니다. 

밑빠진 독도 아니고 신규회원들 운동 역량을 보고 순서 정하고 체계 좀 잡아볼만하면 사람이 다 바뀌는데 그렇게 힘빠지는 일을 왜 하겠습니까?

추첨제를 이야기하실게 아니라 왜 2관은 1관과 동일하게 모든 시간 수업을 하지 않는지,

그리고 코로나 이전처럼 초/중/고급/교정/연수 반으로 수업을 늘리지 않는지를 건의하셨어야 했어요.

추첨해봐야 반은 그대로고 1관 2관 운영시간이 똑같은데 추첨제 한다고 자리가 갑자기 생기나요?

한정적인 자리에 원하는 사람만 많은걸 추첨제로 해결하자!라는것이 여러분이 원한 공평한 기회가 이런것인가요?

여러분 말대로 추첨이니까 언젠가 내가 추첨 될 기회도 있겠죠. 대체 언제가 될지 모르지만요^^

여러분이 추첨제 하자고 강력하게 건의해주신 덕분에 6개월만 수영 할 수 있게되서 참 감사합니다.

운동의 연속성을 이어가지 못하지만 남구구민들이 언젠간 당첨되길 기다렸다 순서대로 돌아가며 수영 6개월씩만 할 수 있게 되었어요. 

정말 평화적이고 모두에게 공평한 남구 국민체육센터가 되겠네요.

추첨제를 외쳐서 이렇게 만드신 분들 내년에 모두 추첨되시고 꼭 수영 할 만할때쯤 6개월 지나서

수영 재등록 못하는 상실감을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그렇게 되더라고 운동의 연속성을 이어가지 못한다고 생각하지 마시고요. 그건 너무 이기적이라고 말 하셨던것도 꼭 기억하시길 바랍니다.

덕분에 수영 수업이 아니라 6개월 뺑뺑이만 돌게 되더라도 본인들이 이뤄낸 성과이니 만족하시길 바랍니다.

이렇게 남구국민체육센터가 소통이 잘 되는 센터인줄 몰랐네요.

그동안 다니며 샤워실 파손 건의, 수영장 수질문제, 샤워 하지 않고 들어오는 회원들 관리 등등의 민원엔 들은척도 안하시길래 소통이 안되는 곳인줄 알았는데 아니였네요.

선택적 수용이 아니라 이제 모든 민원을 수용하시겠단것으로 받아들여도 되겠지요?